2.3 수산자원 현황
2.3.3 어종별 자원 현황
위의 <Fig. 1>에서처럼 어종별 자원 현황40)으로 여러 가지 많은 수산어족자원
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특히 어종 개체의 자원상태가 극히 낮고, 중·저위에서 감소되고 있는 중요한 어종으로 관심이 요구되는 수산자원41)들로서 여러 종류 의 자원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명태, 오징어, 삼치, 꽃게, 옥돔, 갈치 등 6종 의 어류 및 갑각류를 살펴보았다.
2.3.3.1 명태
동해수역의 대표적 한류성 수산자원인 명태(영명: Walleye pollock, Alaska pollock, 학 명: Theragra chalcogramma)는 대구 목(目) 대구 과(科)로 분류되고, 우리나라 동해, 오호츠크해, 베링해, 북태평양에 분포한다.
냉수성 어류로서 수심 50∼450m 되는 수층에서 수컷은 중층, 암컷은 저층에 서 떼를 지어 다니며 생활하는 습성이 있고, 산란기는 12월∼다음해 2월까지로 산란시기가 되면 연안으로 이동하여 수심 50∼100m 인 바닥이 평탄하고 모래 와 진흙이 섞인 지대에 산란하며, 산란 수는 체장 40∼60cm이면 약 25만∼100 만 개 정도이다. 생물학적 최소형은 가랑이 체장 34cm이다.
40)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http://www.nfrdi.re.kr)해양수산연구정보포털 연근해주요어업자원.
41)참고로 어체 형태는 고등어,다랑어와 같은 방추형,도미류,쥐치,병어 등과 같은 측편형,가 오리,아귀 등과 같은 편평형,드렁허리 등과 같은 길다란 체형 등으로 많이 구분되어 진다.
이런 여러 형태의 어류들의 어체 크기를 재고자 할 때,전장(TotalLength),표준체장 (StandardLength),가랑이체장(FolkLength)또는 미차체장,피린체장,항문장,(두흉)갑장 등 으로 구분지어 측정한다.
Fig.2.최근 10년(2003∼2012년)간 월별 명태 어획량
명태는 연간 어획량이 2003년 242tons, 2004년 64tons, 2005년 25tons, 2006년 60tons을 어획하였다. 매년 격차가 심한 양상을 보였고, 그 어획량 또한 급격하 게 감소되었다. 또한 2007년에는 35tons을 어획 하였는데, 이것은 2월 한 달에 대한 어획량이며, 그 외의 달에는 전혀 어획생산량이 없었다.
또한 2008년에는 생산량이 전무한 해였고, 2009년 3월에, 2010년 11월에,
2011년 5월에 각각 1tons씩의 어획생산량을 기록하였다.
그러므로 2008년부터 지금까지 어획생산량이 매년 1ton을 넘기지 못하는 매
우 극심한 자원부족상태를 나타내고 있으며, 또한 찬바람이 부는 가을에서 겨 울철에 어획생산이 주로 이루어져야 하지만, 2011년도처럼 5월에 어획생산이 되었다는 것은 지구의 온난화 등으로 인한 우리나라 주변해역 특히 동해수역의 수온변동 영향 및 어장환경의 생태계 조건 변화가 매우 크게 작용한 것임을 확 실히 알 수 있다. 이것으로 우리 수역에서는 명태자원을 보지 못하는 멸종의 가능성도 있음을 필히 알아야 할 것이다.
2.3.3.2 오징어
동해수역의 대표적 수산자원으로 연체동물류에 속하는 오징어(영명: Japanese flying squid, 학명: Todarodes pacificus)는 보통 살오징어로서 살오징어 목(目) 빨강오징어 과(科)로 분류되고, 주로 동중국해, 홍콩, 한국, 일본, 쿠릴 열도 수 역에서 분포한다.
습성은 해수면∼100m에 서식하는 회유성 어종으로 먹이를 따라 이동하며, 유
영속도는 1해리/1일 이나 남하군은 10∼30해리/1일 이다.
서식수온은 10∼21℃ 이며, 산란은 겨울인 1∼3월, 여름인 6∼8월, 가을인 9
∼11월에 걸쳐 산란하고, 산란장은 동중국해 중·북부∼동해 200m 보다 얕은
곳의 해저 또는 해저 부근으로, 산란수온은 10∼21℃ 정도로, 산란염분 19.00‰ 이상, 포란 수 50만 개, 산란 수 3∼50만 개, 난경 1.0×0.7mm, 생물학적 최소 형은 외투장 20cm이다.
Fig.3.최근 10년(2003∼2012년)간 월별 오징어 어획량
오징어의 어획생산량을 보면, 2003년 233,254tons, 2007년 174,479tons을 어획하면서 차츰 감소세를 보이다 2010년 159,130tons으로 가장 적은 연간 어 획량을 보였다. 이것은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해수온도 변화의 영향을 비롯한 기후환경적인 생태계의 환경변화요인도 있으나, 그 보다도 오징어를 어획하기 위한 어구 및 어법의 이용에 있어서의 문제점 및 중국어선의 북한수역에서의 어로활동에 있어서의 문제점도 우리 어업종사자의 오징어 어획생산량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즉, 어구 및 어법에 있어서 보통 오징어를 어획하기 위한 어법은 채낚기어법 을 주로 사용하여야 하나, 국내 어선의 일부가 트롤어법을 사용하고 이와 함께 동해수역에서 어로활동중인 중국 어선들이 규정이하의 망목을 이용한 2척식 저 인망 불법조업으로 오징어 자원을 보이는 대로 싹쓸이하는 식의 어획행태를 일 삼고 있으며, 이로 인한 오징어 어획생산량은 우리 어선의 10∼20척 어획량과 비슷한 양이다.
또한 12월이면 오징어 군이 겨울을 나기 위해 남하하는 것이 일반적인 데,
중국 어선들이 북한 수역에서 오징어군의 이동경로를 가로막은 상태에서 오징 어의 생체특성 중 하나 인 양성주광성을 이용하여 오징어 군을 유도하기 위한 조명을 우리 어선이 사용하는 40lux 보다도 8배 정도 밝은 약 320lux로 집어하 는 식의 불법조업으로 우리 동해안까지 내려오지를 못하여 2004년도 우리 어업 종사자의 오징어 어획량은 약 2만2천tons에 달했지만, 2012년도에는 약 1만tons 으로 약 54.5%로 급감했다.42)
이렇듯 중국 어선들의 북한수역에서의 마구잡이식 불법조업으로 인한 우리 어업종사자의 오징어 어획생산량의 감소는 계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 며, 특히 북한수역에서 이루어지는 중국어선 불법조업의 영향의 정도에 따라 우리나라 어선의 오징어에 대한 어획생산량의 증대 및 감소폭을 결정지을 것으 로 분석한다.
42)머니투데이 홈페이지(http://www.news.mt.co.kr),2013년 12월 12일자.
2.3.3.3 삼치
한류성 어족인 삼치(영명: Japanese Spanish mackerel, 학명: Scomberomorus niphonius)는 농어 목(目) 고등어 과(科)로 분류되고, 우리나라 서·남해, 중국, 일본에서 하와이, 호주에 이르기까지 널리 분포한다.
표층∼중층(0∼80m) 사이에서 주로 서식하며, 산란기는 4∼6월경으로서 서·
남해의 연안에 몰려와 새벽녘에 산란하며, 부화 후 만 2년부터 산란에 참가한 다. 체장이 78cm 크기로 성장하면 약 85만 개의 알을 포란한다.
Fig.4.최근 10년(2003∼2012년)간 월별 삼치 어획량
우리나라 서·남해 및 남해 해역에서 주로 어획되고 있으며, 2003년에는
22,608tons의 어획생산량을 보였고, 그 이후 점차 증가하여 2007년에는 약 1.9
배 증가한 42,199tons을 생산하였으나, 2007년을 기점으로 매년 생산어획량이 점차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2011년에는 2007년에 비해 약 69% 수준인
29,294tons 으로 감소하였다.
이것은 삼치조업의 주요 어법인 끌낚시어법으로 어획생산을 하는 것이 맞으 나 여러 가지 어법과 불법조업 등으로 삼치의 무분별적인 어획으로 자원의 감 소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갈치 및 옥돔과 같은 서·남해의 수산자원들처럼 고 가어종으로 중국의 불법조업 어선으로 인해 그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이다.
2.3.3.4 꽃게
서해수역의 대표적인 수산자원인 꽃게(영명: Swimming crab, 학명: Portunus trituberculatus)는 십각 목(目) 꽃게 과(科)로 분류되고, 주로 한국, 중국, 일본, 대만에 분포하고, 습성은 수심 2∼110m 연안해역의 모래나 모래진흙에서 서식
하고, 산란기는 5∼9월까지이며 산란 성기는 6월에서 7월이다. 개체 당 1년에
3~4회 산란하며 성숙체장은 갑폭 11.0㎝이다.
Fig.5.최근 10년(2003∼2012년)간 월별 꽃게 어획량
꽃게는 서해 5도 수역의 대표적인 수산자원으로 2010년에 월 평균
2,766tons 의 최고어획량을 기록하였으나, 2011년, 2012년에는 각각 약 80%
감소된 2,217tons, 약 81% 감소된 2,238tons 으로 549tons, 528tons의 감소폭 차 이를 보였다. 올해를 비롯하여 앞으로 매년 전년도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할 수 있다. 또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영향의 정도에 따라 꽃게 자원에 대한 어획생산량의 그 변화폭은 매우 유동적일 것으로 분석한다.
2.3.3.5 옥돔
제주도 해역의 대표적 특산물인 옥돔(영명: Red tilefish, 학명: Branchiostegus japonicus)은 농어 목(目) 옥돔 과(科)로 분류되고, 태평양 서부해역인 한국 남 부, 일본, 남중국해, 아라푸라해43)에서 주로 분포한다.
수심 100∼300m의 대륙붕 해역의 사질 또는 진흙질의 바닥에 서식하고, 산란
기는 6∼10월이며, 산란 적수온은 18℃ 전후로 100m 수심의 해저에서 이루어진
다.
43)아라푸라해(ArafuraSea)는 오스트레일리아의 북쪽 해안,카펜타리아 만,뉴기니의 남쪽 해 안 사이에 걸쳐 있는 서태평양의 수심이 얕은 바다이다.
Fig.6.최근 10년(2003∼2012년)간 월별 옥돔 어획량
옥돔은 제주도 부근 해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어종으로 매년 월 평균 100tons 이상의 어획량을 기록하였으나, 2011년에는 약 77tons으로 약 30tons, 2012년에는 약 56tons으로 약 50tons 가량 월 평균 어획생산량이 급 감하였다.
연간 총생산량 또한 2010년에는 1,549tons에 반해 2011년도에는 약 40% 줄어 든 923tons, 2012년도에는 약 57% 줄어든 670tons을 보여 매우 큰 감소폭을 보 였으며, 2012년 7∼11월까지 어획량이 전혀 없다는 것이 예년과는 다르게 주목 할 만 일이다.
이렇듯 서·남해 수역의 수산자원 옥돔의 어획생산량 감소는 개체 자원량의 감소, 어장생태계환경의 변화 그리고 무분별한 조업선의 남획과 끊임없는 불법 조업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한다.
2.3.3.6 갈치
갈치(영명: Largehead hairtail, 학명: Trichiurus lepturus)는 농어 목(目) 갈치 과(科)로 분류되고, 주로 우리나라 전 연·근해(특히 서해와 남해), 일본, 동중국 해, 세계의 온대 또는 아열대 해역에서 분포한다.
산란장은 우리나라 서·남해의 연안과 중국 연안이며, 우리나라 연안에서는
4∼8월이 산란성기로, 두 동장 29cm이면 산란에 참가하고, 26∼44cm이면 약
14,000∼76,000개의 알을 가지며, 25cm 이하에서는 수컷이 많지만 그 이상에서
는 암컷이 증가한다. 산란수온은 18∼20°C 이다.
Fig.7.최근 10년(2003∼2012년)간 월별 갈치 어획량
갈치는 매년 월 평균 5,000tons 이상의 어획량을 보였고, 2009년도 월 평균 및 연간 총생산량이 7,121tons, 85,450tons으로 가장 높았다. 그 이후 월 평균 및 연간 어획생산량은 2010년에는 4,937tons, 59,243tons, 2011년에는 2,758t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