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 해상집행기관의 구조적 및 제도적 향상성
5.2.2 해양경찰청의 행정적 분석 보완
5.2.2.1 울릉도 해양경찰청 및 울진 해양경찰서 신설
각종 해양 분쟁이 상존하고 있는 동북아에서는 분쟁 발생 시 일차적인 대응 기관으로서 그리고 분쟁상황의 조정자의 역할로서 해양경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에 격화되고 있고 지금도 해상에서 해군과 해양경찰이 센카 쿠 제도를 둘러싸고 대치중인 상황에서 중ㆍ일 간 해양 분쟁 대립국면에서 해 양경찰의 선제적인 역할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최근 중국은 각각의 임무를 맡고 있던 4개의 해상집행기관 조직체계를 국가해양국으로 일원화하면 서 강력한 중국 해경을 창설했고, 일본 또한 센카쿠 제도를 겨냥한 상륙부대 창설 및 해상보안청의 인력보강과 장비를 최신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중·일 간의 문제처럼 독도를 둘러싸고 일본과의 마찰을 언제, 어떻게 또 시작할지 모른다. 2013년 10월에는 일본이 미국으로부터 자위권을 지지하는 등 자위대를 인정받아 전쟁도 치를 수 있는 권한을 부여 받기도 하였 다. 그러므로 일본의 독도에 대한 야욕은 예전보다 한 층 더 수위가 높고 치밀
하게 진행되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이런 일본의 약탈적 사고방식을 사전에 차 단하고 막아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독도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서 약 135해리, 일본 오키제도에서 약 85해리로 거리상으로는 약 50해리가 더 멀다.200) 경비함 정을 20Knots로 항행 시 동해지방청에서는 약 6시간 45분이 걸리고, 일본 오키 제도에서는 약 4시간 15분이 걸리므로 시간차이는 약 2시간 30분의 차이가 나 는 것이다.
이러한 경비 및 작전 상 시간적 문제점은 매우 중요하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 해서는 가장 시급하게 생각되어야 할 것이 울릉도 및 독도를 포함하는 우리 해 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국내·외적인 모든 해양사건·사고에 대한 대응 처리, 항행 국내·외 선박 및 어로중인 어선의 안전관리 및 지도, 풍부한 자원과 깨 끗한 동해의 환경보호, 구난·구조 및 인명구출, 대외적 국가안보 등 다양하고 중요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울릉도에 해양경찰청이 꼭 신설되어야 한다.
또한 현재 동해지방청 산하에 해양경찰서는 속초해경서, 동해해경서, 포항해
경서 3곳 밖에 없다. 동해수역과 울릉도 및 독도 주변 수역을 3곳의 해양경찰
서가 수호하기엔 너무도 넓다.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중국 어선의 동해상으 로의 이동 및 불법조업을 고려하면 동해지방청 산하 소속으로 울진 정도의 위 치에 해양경찰서가 설립되어 동해의 넓은 주권해역 안의 울릉도·독도 주변 해 역 및 어장을 수호하고, 타 지방경찰서 소속 경비함정의 안전사고 및 업무피로 의 정도를 줄일 수 있고, 경비단속 구역의 공백을 없앰과 동시에 해상집행기관 의 동해수역에의 세력화에 충분히 일조할 것으로 생각한다.
5.2.2.2 함정의 재배치 및 화력 증강
해양경찰에서 경비함정을 배타적 경제수역을 비롯한 주권수역에는 3,000tons 급 이상, 근해수역에는 1,500tons급 이상 3,000tons급 미만, 연해수역에는 500tons 이상 1,500tons급 미만, 연안 및 내해수역에는 500tons급 이하의 함정으 로 재배치하고, 특히 내수 및 연안 수역에는 지자체 소속의 어업지도선과 함께 임무를 공조, 협력하여야 할 것이다.
200)해도 F No.101참조.
그리고 터보 프롭(Turbo Prop) 비행기 및 헬기(AW139)의 추가도입을 통해 해 상장악력을 증강시켜 육상 및 해상에서 자유로이 경계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하여야 할 것이고, 현재 경비 활동을 하는 경비 함정들이 전반적으로 왜소하지 만 상대 선박에게 해상집행기관의 단속선박으로서의 위엄성을 가지고 경계․경 비 및 해상단속에 투지를 가졌으면 한다. 그리고 선박검색 시 현재 사용하는 고무재질의 RIB단정 보다는 미군에서 사용하는 철판으로 된 고속단정(높이가 있는 해군의 연안 경비정인 YPK 정도의 크기)이 유용할 것이다.
보통 해양경찰 함정에 20mm Vulcan, MK-4 및 M-60 등이 대부분으로 유 효거리나 정확도가 떨어지며, 사람이 직접 사격함에 있어서 여러 가지로 위험 의 가능성이 많고 높다. 그리고 국산제품의 20mm Vulcan 포의 최대사거리는
4,000m, 유효사거리는 2,000m로 약 1해리이다. 그렇기 때문에 함정의 크기에
맞게 포의 구경도 차별을 두어 적정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며, 경비정 급에서 당직 포 개념으로 하면 된다.
소형경비함(MPS)급 이상의 함정에서는 가능하면 완전 원격통제장치와 높은
성능의 Servo system, 튼튼하고 가벼운 포대, 높은 정확도와 짧은 반응시간 등
의 특징을 가진 40mm Compact mount breda 포를 배치, 이용하면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 성능은 최대사거리 12,500m, 유효사거리 5,000∼6,000m정도로 조준거 리도 늘어날 뿐만 아니라 대공 및 대함방어를 겸할 수 있어 해상상황에 따라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며, 무엇보다 안전성과 신뢰성이 증가한다. 그리 고 30mm 포는 최대사거리 10,200m, 유효사거리 3,000m이다. 작동방법은 원 격 조종, 포별 조종, 수동 조종으로 해상상태 및 작전상황에 따라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우수한 장점이 있다.201)
이들 함정에 배치된 포들은 육상과는 다르게 해상 및 함정의 상태에 따라 좌 우동요인 롤링(Rolling) 및 전후동요인 피칭(Pitching)202)이 항상 있는 해상에서 201)부경대학교 해군학군단,병기학 교수안 자료.
202)선체의 동요에는 회전운동과 평행운동으로 분류되는데,회전운동에는 선체의 중심을 통한 수평세로축 둘레의 운동인 Rolling(가로동요),가로축 둘레의 운동인 Pitching(세로동요),선체 중심을 통하는 수직축의 둘레의 회전운동인 Yawing(선수동요)이 있고,선체가 평행한대로 상 하,좌우,전후에 이동하는 평행운동에는 Dippingandheaving(상하운동),Drifting(좌우운동), Foreand aft.drifting(전후운동)이 있다.이들 동요는 각각 따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둘 또는 셋이 동시에 생기고,그 중 선체 또는 장비에 대한 손상은 Pitching(세로동요)에 의한
의 사용을 생각하면 오차 및 정확도 면에서 우수해야 하므로 원하고자 하는 위 치에 거의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어야 하며, 확실한 사격통제로 위협사격 및 권고사격을 하는 데에도 우수하다.
추가로 개인 소형병기 또한 M-16보다는 K-1A, K-2로, CAL45보다는 소 형 권총(K-5)처럼 검문․검색 시 휴대함에 있어 기동성이 뛰어나고 움직임이 아주 자연스럽게 된다.
5.2.2.3 함정의 호칭 및 분류 분석
동북아 해역의 해상 환경의 변화와 함께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은 해상집행기 관의 꽃인 함정의 활동이 여러 가지 이유로 많아지고 있고, 그에 따라 함정의 크기도 자동화, 대형화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해양경찰의 함정203)은 그렇지 못하고 있다. 그 실례로 해양경찰청 함정 운영관리 규칙 제6조(함정의 호칭 및 분류) 제1항에는 경비함정의 호칭에 있어서 200톤 이상
함정은 “함” , 200톤 미만의 함정은 “정”이라고 하며 특수함정은 톤수에
관계없이 “정” 이라 한다. 단, 훈련함은 예외로 한다. 라고 되어 있다.
그리고 제6조 제3항 제1∼3호에는 대형 경비함(영문표기 MPL) : 1,000톤 급 이상, 중형 경비함(영문표기 MPM) : 1,000톤급 미만 200톤 이상, 소형 경비정
(영문표기 MPS) : 200톤 미만 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서 알 수 있듯이 내
용이 현실과는 너무나 동떨어져 있기에 해양경찰청의 함정 운용관리 규칙 의 개정이 필요하다. 제6조 제1항의 경우에는 500톤을 기준으로 이상의 함정은
“함” , 500톤 미만의 함정은 “정” 으로 호칭하고, 제6조 제3항의 경우에는 대형
경비함(영문표기 MPL) : 3,000톤 이상, 중형 경비함(영문표기 MPM) : 1,500
톤 이상 3,000톤 미만, 소형 경비함(영문표기 MPS) : 500톤 이상 1,500톤 미
만, 경비정(영문표기 MPB) : 500톤 미만으로 규정하여야 한다.
위의 내용을 아래의 <Table 10>과 같이 구분하여 정리할 수 있다.
것이 가장 크다.또한 Yawing(선수동요)은 파도가 뒤에서 올 때 크게 일어나고,또 파장에 대해서는 배 길이가 짧은 배일수록 크게 흔들린다.
203)“함정”이라 함은 군용 선박 및 경찰용 선박을 말한다(선박직원법 시행령 제2조 제6호).
구분 현행 안 개정 안 제6조
제1항
200톤 이상 “함”
미만 “정”
500톤 이상 “함”
미만 “정”
제6조 제3항
대형경비함
(영문표기 MPL) 1,000톤 급 이상 대형경비함
(영문표기 MPL) 3,000톤 이상 중형경비함
(영문표기 MPM)
1,000톤 급 미만 200톤 이상
중형경비함 (영문표기 MPM)
1,500톤 이상 3,000톤 미만 소형경비정
(영문표기 MPS) 200톤 미만 소형경비함 (영문표기 MPS)
500톤 이상 1,500톤 미만
- - 경비정
(영문표기 MPB) 500톤 미만 Table10.해양경찰 함정의 호칭 및 분류 개정 안
5.2.2.4 함정의 지휘관과 해기면허 과목 분석
해양경찰청 인사운영 규칙 제15조의 자격조건에서 1,000tons 이상 대형함정
에 해기사 4급 이상, 미만 함정에 해기사 5급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여기 4 급 해기사 면허에는 항해사 및 기관사 면허로 나뉘는데, 기관사 면허는 모든 선박에서 동일하게 취급하고 있으나 항해사 면허는 그렇지 않으므로 항해사 면 허의 과목에 대해서만 보도록 한다.
4급 항해사 시험과목에는 항해, 운용, 법규, 영어, 및 어선(상선)전문의 5과목
이 있다. <Table 11>과 같이 이 중에서 어선전문의 수산실무분야, 영어의 해사 영어분야 및 상선전문의 해운실부분야는 3급 시험이상에서 나온다. 즉 국내 및 국제 선박의 운항, 어로지도 및 어선 감시 등의 역할과 임무를 하는 해양경찰
함정의 (부)함장 및 정장이라는 직책에 있어서 3급 해기사면허를 가진 자가 기
본 수준의 지식을 가진 자라고 볼 수 있을 것이며, 당연히 4급 면허를 가진 자
가 5,000tons급 함정의 함장업무를 수행하기에는 무리가 따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