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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사회․경제적 현황과 개발협력 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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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주동주 등(2012)의 연구에서 제안한 한국형 ODA 모델 중 녹색․환경분야 11대 선정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① 안전한 식수공급, ② 하수처리․관리 체계 구축, ③ 폐기 물관리 체계 구축, ④ 물 환경 보전, ⑤ 기후변화 대응, ⑥ 자연환경보전 기반구축,

⑦ 대기환경 보전, ⑧ 토양오염 복구, ⑨ 폐자원 에너지화, ⑩ 사전예방적 국토환경 관리, ⑪ 환경보건 정책 기반 구축.

39) 베트남의 행정, 정치, 경제 자료 및 통계는 대한민국 외교부(2017)의 「베트남 개황 2017」(https://bit.ly/2FKAGIa)자료와 베트남 통계청(General Statistics Office of VIET NAM)의 「Statistical Yearbook of Viet Nam 2016」(https://bit.ly/2JHhvAB)자료를 참고 하였다.

1) 베트남 사회․경제적 여건 및 국가 발전 전략

베트남은 공산당(Communist Party of Vietnam: CPV)을 유일 정 당으로 갖고 있는 사회주의 공화제를 채택하고 있다. 베트남의 공식 국가명칭은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이며, 공산당을 대표하는 당서기장 과 국가의 대내외적 대표자인 국가 주석, 행정부를 대표하는 총리, 그리고 입법기관인 국회를 대표하는 국회의장, 외교관계를 대표하는 부총리겸 외교장관, 이상 5인이 베트남의 핵심적 주요 인사라 할 수 있다.40) 베트남은 위도 10°~ 23°에 이르는 종(縱)으로 긴 형태의 국토 모양을 갖고 있으며 면적은 우리나라 국토의 약 3.3배, 한반도 의 약 1.5배에 달한다. 지리적으로는 인도차이나반도 동부에 위치, 북으로는 중국, 서로는 라오스, 남으로는 캄보디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그림 3-1] 참조). 행정구역은 수도인 하노이 시와 제 1 경제 도시인 호치민 시를 비롯, 5개 직할시와 58개의 성(Province, 道)으 로 구성되어 있다. 인구는 2016년 기준, 총 9,269 만명으로 추정되며 제 1 경제도시이자 가장 많은 인구가 모여있는 호치민 시에 829만 명, 수도인 하노이 시에 732만 명의 인구가 집중되어 있다. 또 경제 수준은 2016년 기준 1인당 GDP가 2,215 US$ 수준이고, 경제성장률 은 2012년 세계경제위기로 5.03%까지 하락하였으나 2016년 기준 6.21%로 회복하였으며 1990년 이후 6-7% 대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 이고 있다. 현재의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은 베트남전쟁으로 알려진 제 2차 인도차이나 전쟁에서 1973년 파리 평화협정을 체결함으로써 베트남에서 미군이 철수하게 되고, 이후 1975년 북베트남의 남베트 남 침공으로 공산화, 1976년 남북통일 총선거를 통해 수립되었다.

베트남은 정치적으로는 사회주의 시스템을 따르지만 경제적으로는

40) 베트남 헌법에 따르면 ‘공산당은 국가와 사회를 영도하는 유일세력, 국회는 국가의 최고 권력기관, 국가 주석은 국가를 대내외적으로 대표하는 대통령, 정부는 국회의 집행기관으로 국가의 최고 행정기관’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비교적 일찍 경제개혁 노선을 도입하였다. 1979년 9월 베트남 공산 당은 경제개혁 노선을 부분적으로 도입하고 1980년대 이후 단계적 으로 경제개혁 및 개방정책을 추진하였다. 1985년에는 배급제를 폐 지하고 국영기업의 경영자유화 등 시장경제요소를 도입했다.

[그림 3-1] 인도차이나반도와 베트남의 위치

출처: 구글 웹 검색 (http://cfile30.uf.tistory.com/image/26688A475649B4910DAA0B)

오늘날 베트남의 사회․경제 시스템의 기반이 되는 정책이 바로 1986년 ‘Doi Moi(쇄신; 도이머이)’정책인데, 도이머이 정책의 채택 으로 본격적인 시장경제 요소가 도입되었다. 1987년 외국인 투자법 이 공포되고 1993년 토지법 또한 상속권과 담보권, 사용권(소유권은 현재도 국가만 보유할 수 있음)을 인정하는 시장경제 시스템을 일부

도입한 형태로 개정되었다. 도이머이 정책의 시행 이후 1990년 대 베트남은 연평균 7.6%의 경제성장을 실현하면서 경제 쇄신 정책의 효과를 보았다. 2000년에는 미국과의 무역협정에 서명하고 호치민 시에 최초의 증권거리센터도 개설되었다. 도이머이 정책 이후 2001 년, 제 9차 전당대회에서 베트남 개혁경제의 지향점을 ‘사회주의 지향의 시장경제 체제’로 공식화하고 2010년까지 10개년 사회․경제 개발전략(Socio-Economic Development Strategy; SEDS) 및 2001-2005 년 간의 5개년 사회․경제개발계획(Socio-Economic Development Plan;

SEDP)를 채택하였다([그림 3-2 참조]).

[그림 3-2] 2001-2010 베트남 사회․경제개발전략의 주요 목표와 개발 방향 출처: 외교부, 2017,「베트남 개황」 pp. 98 재인용

이후 SEDS는 10년 단위로, SEDP는 5년 단위로 중앙정부에서부 터 지방정부에 이르기까지 위계적인 국가 사회․경제발전 전략 및 계 획으로 수립․이행되고 있으며, 이는 베트남의 핵심 국가발전전략이라 고 할 수 있다. 베트남 정부는 제 2차 SEDS라고 할 수 있는 2011-2020년 SEDS에서 국가발전 비전을 ‘2020년까지 현대화된 산 업국가로의 진입’으로 제시하면서 구체적 지표로 1인당 GDP를

3,200 US$ 달성, 경제성장률 7-8% 실현, 거시경제 안정화(물가 안정, 무역 및 재정적자 완화, 고용 창출)를 담은 ‘Resolution 11’ 계획을 채택하였다. 또 2016년 4월 국회에서는 2016-2020 5개년 개발 계획 (SDEP)를 채택하였는데 경제, 사회, 환경 분야에서 [표 3-6]와 같은 세부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경제분야 사회 분야 환경 분야

Ÿ경제성장률 6.5~7% 달성 Ÿ생산성 경제성장 기여도 35%

Ÿ1인당 GDP 3,200~3,500 US$

ŸGDP 중 제조 및 서비스 분야 비중 85%

ŸGDP 중 국가예산 초과지출 비율 4%

Ÿ에너지 손실/GDP 연간 1.0~

1.5% 감축

Ÿ노동생산성 성장 연 5%

Ÿ국가재정의 자본조달비율 20~21%로 감소

Ÿ총사회투자비율 GDP 대비 32~34%

Ÿ도시화 비율 38~40%

Ÿ농업 종사자 비율 40% 이하

Ÿ숙련공 비율 65~70%, 자격증 소지자 25%

Ÿ실업비율 4% 미만 Ÿ빈민층 비율

1.1~1.5%/연 Ÿ의료보험 대상자

80% 이상 Ÿ1만 명 당 의사

9-10명, 26.5 병상

Ÿ녹지율 42%

Ÿ수도보급률 농촌 90%, 도시 95%

Ÿ산업 및 수출가공지역 중앙오수처리시설 70% 보유

Ÿ도시 고형쓰레기 처리 비율 85%

Ÿ의료폐기물 처리 비율 95~ 100%

[표 3-6] 2016-2020 SEDP 분야별 주요 목표

2) 베트남의 외교 정책 기조와 개발협력 여건

베트남은 정치적으로 사회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국가이므로 중 국, 북한, 쿠바 등과 같은 사회주의 국가와 전통적으로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경제적 실리를 위해 개방․개혁 정책을 적극 지원한

다는 것이 외교정책의 기본 기조이다(외교부, 2017). 특히 베트남은 현대화된 산업국가로의 성장이라는 목표를 조기달성하기 위해 외부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자하며 외부자원, 즉 외국인 직접 투자와 해 외 원조 자금을 통해 단기적으로 세계금융위기와 연동되는 국내 경 기의 침체, 기후변화, 환경문제 등과 같은 국내 문제들을 해결하고 자 한다. 예를 들어 베트남 전쟁의 피해 복구를 위해서는 미국의 적 극적인 원조를 받고 있다. 1995년 미국과 국교를 정성화한 이후 미 국으로부터의 경제적 지원을 적극 수용하고 있으며 2010년에는 베 트남 다낭 지역의 다이옥신․고엽제 제거 프로젝트를 위해 베트남 국 방부와 USAID(United States Agency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

미국 국제 개발처)간 협력의향서(MOU)를 체결하고 이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미국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 한편, 아시아 개도국의 선두주자로서 세계 경제에서 개도국과 선진국 간 발전 격차 심화 등 세계화의 부정적 영향에 공동대응차원에서 개도국 간의 연대를 강화하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접경국인 라오스, 캄보디아와 는 과거 프랑스로부터의 독립을 위해 삼국이 연대해왔던 관계에서 부터 정치․사회․역사적으로 매우 밀접한 관계이며 1990년대 들어서는 ASEAN(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동남아시아 국가 연 합)에도 신규 회원국이자 후발 개도국이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ASEAN 회원국 간 개발격차 해소에 공동입장을 견지하는 등 공동의 협력․대응을 통해 실질적 혜택을 기대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베트남은 개혁․개방정책이 시작된 1986년 이후 국제사회로부터 본격적인 지원을 받기 시작하여 1993년부터 2014까지 꾸준하게 ODA 규모가 증가했다. 1990 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유상원조를 도입 하기 시작했고, 무상원조는 2011년 이후로는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그림 3-3] 참조). 베트남은 현재에도 세계 최대 ODA 수원국 중 하나이지만 ODA 지원액은 베트남 총 국내소득의 3% 수준에 불

과하며 원조의존국으로 분류되지 않고 있다. 또 높은 경제성장률과 상환조건의 우호성 등을 고려했을 때 베트남 정부의 능력으로 관리 가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따라서 2017년 1인당 GDP 2,300 US$를 달성하면서 중소득국에 진입한 베트남을 ‘원조’의 대상으 로가 아닌 ‘파트너십’의 대상으로 대외 원조의 기조가 전환되어 야 하는 평가다(외교부, 2018).

[그림 3-3] 베트남의 유무상 ODA 규모 변화(1993~2016년) 출처: OECD Statistics Query Wizard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 Statistics

(http://stats.oecd.org/qwids/)를 활용하여 저자 작성

한국과의 관계는 역사․문화․경제적으로 매우 긴밀한데 그 만큼 개발협력분야에서도 베트남의 위상은 남다르다. 오늘날의 베트남과 우리나라의 외교적 관계, 특히 개발협력 분야에서는 베트남 전쟁이 핵심적인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1964년부터 1973년 3월까지 베트 남 전쟁 당시 우리나라는 6차례에 걸쳐 총 31만여 명을 파병했다.

당시 냉전이라는 이념적 배치와 경제성장이라는 한국의 국내적 욕 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박정희 대통령은 파병을 결정하였고, 베트남 전쟁이라는 특수시장이 우리나라 국가 경제 성장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 그러나 전쟁 중에 발생한 한국군의 베트남 민간인 학살 등 아 직까지 풀지 못한 외교적․역사적 숙제 가운데 2000년 이후 한국 내 베트남 노동․결혼 이민자의 증가, 한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 등 사회․

경제적으로도 더욱 밀접한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41) 특히 한국의 전 자, 중공업 분야 대기업의 베트남으로의 진출은 양국의 민간 차원의 교류와 경제적 의존성을 더욱 높였는데, 우리나라는 베트남에 대한 외국인 투자 1위 국으로 2016년 누계 기준, 507억 US$ 수준이다. 우 리나라를 이어 일본(420억 US$), 싱가포르(378억 US$), 대만(315억 US$) 등이 베트남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General Statistics Office of VietNam, 2017). 이 후로 2009년 11월 이명박 대통령의 베 트남 방문 시 양국 관계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 발 표하면서 더욱 공고한 관계를 형성하게 되었다.42) 이러한 한국과의 관계는 개발협력분야에서도 직접적으로 나타나는데 베트남에서는 2016년 현재 총 28개의 양자간 원조 기구와 23개 국제기구가 활동 하고 있으며, 이 중 한국으로부터 유입되는 양자간 ODA 규모는 일 본에 이어 2위로, 16.4억 US$ 수준이다.43) 한국은 베트남의 사회․경 제개발 5개년 계획과 연계하여 5년 단위 국가협력전략을 수립․집행

41) 한국내 베트남인 체류자 수는 2016년 말 기준, 14만 8천 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이 중 약 19%는 불법체류자로 이들 대부분은 한국에서 열악한 조건으로 노동 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이다(외교부, 2017).

42) 수교를 맺은 두 국가는 국가 간의 정치․안보․경제 분야의 우호관계에 따라 다양한 수식어를 붙이는데 보통 ‘전략적’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관계의 경우 두 나라의 정 치․외교․경제 분야 등에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한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의 입장에서 보면 군사동맹을 맺고 있는 미국은 ‘포괄적 전략적 동맹관계’로 가장 중요한 국가 이고, 그 다음 순위가 ‘전략적 관계’를 맺은 중국, 러시아, 베트남, 멕시코, 인도 등이 있다. 우리나라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는 중국, 러시 아, 베트남 등이 있다. (한겨레 신문 2017. 7. 11 정치BAR “ ‘아’다르고 ‘어’

다른 알쏭달송 외교용어 꿀정리” http://www.hani.co.kr/

arti/politics/polibar/802301.html 참조.)

43) 다자기구까지 포함한 경우에는 일본 > 세계은행 > 아시아개발은행 > 한국 순으로 베트남에 유입되는 전체 ODA 규모 중 네 번째 큰 공여국(기관)에 해당하며, 우리나 라 입장에서도 베트남은 주요전략국으로 2016년 말 기준 제 1의 ODA 협력 대상국 이다. (자료 출처: OECD Statistics Query Wizard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 Stat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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