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 소득이전에 의한 정책효과는 소득분배의 변화에 따른 빈곤 감소 효 과와 함께 소득재분배에 따른 소득불평등 완화 효과가 수반된다. 다음의 [표 5-3]을 살펴보면 공적 소득이전에 의한 변화를 의미하는 시장소득과 경 상소득의 불평등 수준 변화는 공적 소득이전에 의해 불평등이 일정 부분 개 선되었음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Gini 계수에 따르면 시장소득에 의한 불평 등의 수준은 0.44이며, 경상소득에 의한 불평등 수준은 0.39로 불평등 수준 이 일정 정도 감소된 것으로 보인다69).
파라미터 α값이 작을수록 하위계층의 소득변화에, 그 값이 클수록 상위 계층의 소득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GE 지수를 살펴보면, 먼저 GE(0)~
69) 본 자료의 귀속연도가 2011년이므로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소득분배지표와 비교하면, 시장소득 기준 전체 가구의 Gini 계수는 0.342이며, 가처분소득 기준 전체 가구의 Gini 계수는 0.311로 본 연구의 분석에 따른 불평등의 수준이 약간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 다(통계청 홈페이지). 이러한 차이는 통계청의 분석과 본 연구의 분석 자료의 차이에 기
[표 5-3] 공적 소득이전의 소득불평등 완화 효과
요소소득 시장소득 경상소득 가처분소득
p90/p10 14.73 11.22 6.75 6.17
Gini 0.45 0.44 0.39 0.38
GE(0) 0.47 0.43 0.27 0.25
GE(1) 0.35 0.34 0.27 0.25
GE(2) 0.43 0.43 0.35 0.33
A(0.5) 0.18 0.17 0.13 0.12
A(1) 0.38 0.35 0.24 0.22
A(2) 0.83 0.90 0.61 0.43
GE(2) 가운데 하위계층의 소득분배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GE(0)에 따르면 공적 소득이전에 의한 소득불평등 수준은 0.16 단위 완화된 것으로 나타난다. 반대로 상대적으로 상위층의 소득분배 변화에 민감하게 나타나는 GE(2)의 경우 공적 소득이전에 의한 소득불평등 수준은 0.08 단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난다. GE(0)과 GE(2)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중간계층70)의 소득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볼 수 있는 GE(1)을 기준으로 할 때 소득불평 등의 수준은 0.07 단위 완화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이전의 규모 자체가 중산층이나 정확히 중산층이 아니더라도 소득분위 의 중간에 위치한 계층에 대하여 작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파라미터 ε값이 커질수록 사회구성원이 불평등을 회피하는 정도가 심하 고 분배에 관심이 큰 상태를 의미하는 Atkinson 지수 역시 모든 지수 값에 서 불평등의 수준이 완화된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불평등에 대한 회피의 수 준이 높을수록 동일한 소득변화에 대하여 불평등이 덜 개선된 것으로 정책 효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상의 분석을 토대로 대표적인 불평등 지수인 Gini 계수와 Theil 지수의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부트스트랩 기법을 통하여 각 지수의 신
70) 정확히 중산층으로 해석하기는 어려운데 이는 파라미터 α가 특정한 기준을 가지고 나
[표 5-4] 소득불평등 지수 변화 검증
Gini GE(1)
지수 95% 신뢰구간
지수 95% 신뢰구간
하한 상한 하한 상한
요소소득 0.45 0.4336 0.4597 0.35 0.3239 0.3726 시장소득 0.44 0.4281 0.4535 0.34** 0.3139 0.3588 경상소득 0.39** 0.3831 0.4052 0.27** 0.2482 0.2863 가처분소득 0.38** 0.3706 0.3946 0.25** 0.2530 0.2937
뢰구간을 구한 결과 아래의 [표 5-4]와 같다. 먼저 각 지수의 신뢰구간이 모두 0을 포함하지 않으므로 모든 지수의 값 자체 즉 각 소득에 대한 불평 등의 수준을 나타내는 지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하다.
다음으로 각 소득에 따른 지표의 변화량이 유의한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각 소득의 신뢰구간이 겹치지 않아야 한다. 가장 먼저 각 소득별 Gini 계수 의 변화량을 살펴보면, 요소소득과 시장소득의 지수 값 변화는 0.45에서 0.44로 0.01 수준 변화하여 불평등이 완화된 것으로 보이나 두 지수의 신뢰 구간을 비교해보면 요소소득의 경우 (0.4336, 0.4597)의 구간을 보이고 시 장소득은 (0.4281, 4535)의 구간을 보이므로 두 구간이 겹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신뢰구간이 겹치는 경우 그 변화량이 통계적으로 유의한지 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없다. 이러한 비교를 통해 각 소득의 ‘변화량’이 통계 적으로 유의한 경우 아래의 [표 5-4]에 ‘*’로 표시하였다. 즉 이는 개별 지 수가 의미하는 불평등의 수준이 아니라 불평등의 변화량에 대한 통계적 유 의성을 의미한다.
위의 [표 5-4]에서 살펴볼 수 있듯이 공적 소득이전의 효과를 의미하는 시장소득에서 경상소득으로의 변화량은 Gini 계수와 Theil 지수 모두에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Gini 계수에서 공적 소득이전은 소득불평등을 0.05 완화하는 효과를 보이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다고 판단할 수 있고,
[표 5-5] 정책수단별 소득불평등 완화 효과 시장
소득
조세 지출
총 소득 이전 사회
복지 지출
기초 생보
보조 사회 금
보험 공적 연금
실업 보험
산재 보험
Gini 0.44 0.39 0.43 0.42 0.42 0.44 0.44 0.42 0.44 0.40 GE(0) 0.43 0.27 0.35 0.38 0.38 0.43 0.43 0.35 0.43 0.28 GE(1) 0.34 0.27 0.32 0.31 0.31 0.33 0.33 0.31 0.34 0.27 GE(2) 0.43 0.35 0.41 0.39 0.39 0.42 0.42 0.40 0.43 0.36 A(0.5) 0.17 0.13 0.15 0.15 0.15 0.17 0.17 0.15 0.17 0.13 A(1) 0.35 0.24 0.30 0.32 0.32 0.35 0.35 0.30 0.35 0.24 A(2) 0.90 0.61 0.73 0.89 0.89 0.90 0.90 0.69 0.90 0.63
GE(1) 지수의 경우 공적 소득이전에 의한 소득불평등 완화 효과는 0.07로 이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하다고 말할 수 있다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