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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화 계획과 예산 체계의 문제점

1) 국가재정운용계획의 정보화사업 배제와 형식적 운영

16) 당정협의 외에도 각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사업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을 반영 하고 조정하기 위한 시·도지사협의회가 진행된다.

구 분 재원배분 계획 및 중점추진과제

04-08 국가재정 운용계획

- 정보화 분야(14대 분야 중에서 3번째) 재원배분 계획

구 분 04 05 06 07 08

합계(억원) 28,007 27,645 28,215 30,289 30,454 예산 16,947 18,859 18,373 19,614 19,439 기금 11,060 8,786 9,842 10,675 11,015 - 중점추진과제: 광대역통합망(BcN), IT신성장동력 등 기술개발 및 정보

인프라부문과 정보화 역기능 방지를 위한 투자비중은 확대하고, 산업정 보화 부문 지원 비중은 축소

[표 2-13] 정보화분야 국가재정운용계획 현황

국가재정운용계획은 향후 5개년에 대한 객관적 전망에 근거한 계획이 기보다는 잠정적이고 형식적인 방식으로 작성되고 있다. 국가재정운용계 획이 거시경제변수의 예측은 중시하지만 그 결과가 각 부처별 지출한도 배정의 근거로는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국가재정운용계획이 장기적인 재정계획을 지원하지 못하고 형식적으로 운용됨으로써 실제 예산 과정은 단년도 예산원칙을 유지하고, 기획재정부의 실질적인 예산 시계 (time-horizon)도 여전히 짧다.

정보화사업은 다음 [표 2-13]과 같이 2004년부터 시작해서 2007년 까지 국가재정운용계획의 한 분야로 지속되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이후인 2008년부터 정보화사업은 국가재정운용계획의 주요

΄분

야΄에서 빠지게 되었다. 정보화사업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이 다른 산업 에 대한 융합·활용의 관점으로 전환되었기 때문에 발생한 결과이지만, 정보화 분야가 국가재원배분의 우선순위의 고려사항에서 제외되어 국가 정보화 계획의 재정적 위상이 낮아지고 재정 계획과 정보화 계획의 연결 고리가 단절되는 문제를 초래했다.

구 분 재원배분 계획 및 중점추진과제

05-09 국가재정 운용계획

- 정보화 분야(17대 분야 중에서 13번째) 재원배분 계획

구 분 05 06 07 08 09

합계(억원) 29,052 32,207 33,078 33,588 33,013 예산 20,272 22,315 22,290 22,387 22,418 기금 8,780 9,892 10,788 11,201 10,595 - 중점추진과제: 정부 및 사회시스템의 혁신을 촉진하고 지능기반사회의

실현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전략적 정보화와 아울러 정보산업의 기반을 확충하는 데 재정투자의 중점

06-10 국가재정 운용계획

- 정보화 분야(14대 분야 중에서 13번째) 재원배분 계획

구 분 06 07 08 09 10

합계(억원) 34,343 34,560 34,271 34,826 35,871 예산 23,469 22,349 22,751 23,713 25,667 기금 10,874 12,211 11,520 11,113 10,203 - 중점추진과제: IT서비스-인프라-제조업을 연계하는 「IT839전략」을

적극 지원하여 지능기반사회(u-Korea)의 토대 마련, 공공서비스 혁신 을 위해 전자정부 구현(정부통합전산센터 등), 디지털 국력강화를 위한 사회 각 부문 정보화 지원, 따뜻하고 안전한 디지털 세상을 위한 투자 강화(정보화역기능 방지 등)

07-11 국가재정 운용계획

- 정보화 분야(16대 분야 중에서 13번째) 재원배분 계획

구 분 07 08 09 10 11

합계(억원) 34,104 34,669 33,354 33,439 32,676 예산 21,885 22,705 21,612 21,909 21,451 기금 12,219 11,964 11,742 11,530 11,225 - 중점추진과제: 차세대 전자정부 사업의 효율적 추진, 정부내 정보자원의

효율적 운용, 국민생활과 직결된 정보화 중점 추진, 민간 주도의 IT산업 경쟁력 강화, 차세대 핵심기술 개발 촉진 등

※ 자료: 기획재정부(기획예산처), 각 연도별 국가재정운용계획

뿐만 아니라 국가재정운용계획이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각 기 관별 지출한도(ceiling) 설정의 근거로 작동하지 못한다는 점 역시 계획 과 예산의 연계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대한 많은 연구들이 중기재정목표의 명확성 부족, 중기재정계획의 전제조건인 경제 전망과 재정전망의 객관성부족, 중기재정계획과 사업의 연계성 부족 등

을 지적하고 있다(최광, 2012; 김성태 2008; 나중식 2003; 김렬 외 2004). 이 중에서 향후 5년에 대한 재정전망이 잠재적이고 형식적으로 작성되고 있다는 점이 큰 문제이다. 2004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이 도입된 이후 지금까지 경제성장률과 재정수지·국가채무·총수입·총지출 등의 전망치를 실적치와 비교해 보면 거의 모두 예상보다 크게 빗나갔다. 낙 관적인 경제전망은 정부 지출을 부추겼으며 국가재정운영계획 전반에 차 질을 빚게 만들어 결과적으로 중장기 재정건전성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또한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대한 목표 대비 실적치가 지켜지지 않아도 별다른 제약이 없기 때문에 그리고 일부 정책 당국자들의 무책임 성 때문에 부실한 계획이 계속 되풀이되고 있다. 그 결과 국가재정운용 계획은 참고자료 이상으로 활용되기 어렵고, 실제 예산 과정은 단년도 예산원칙을 유지하고 있으며, 각 기관별 지출한도 역시 점증적으로 결정 되고 있다.

2) 예산 과정에서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의 역할 부족

국가정보화 시행계획 추진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국가정 보화전략위원회의 역량이 아주 약하다.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는 국가정 보화 시행계획에 대한 조정·심사 기능을 하지만, 예산편성과정에서 실 질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림 2-5]에서 보는 바와 같이 시행계획(안)에 대한 심의 결과를 기획재정부에

΄전달΄하는 것 이

외의 기능이 없다.

[그림 2-5] 국가정보화 계획과 예산 체계

이러한 문제는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가 심의한 다음 연도 정보화사업 시행계획(안)의 결과를 기획재정부가 충분히 인정하고 수용하도록 하는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와 행정안전부(정보화전략실)는 사업의 필요성에 초점을 맞추지만, 기획재 정부는 국가 예산의 절약자(saver)이기 때문에 금액의 타당성을 강조한 다. 결국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에 국가정보화를 총괄 조정할 수 있는 역 량이 있어야 하는데 「국가재정법」과 「국가정보화기본법」에는 심의·

조정 내용을 실제 예산과 연계시킬 수 있는 수단이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각 중앙행정기관의 국가정보화 시행계획(안)에 대한 국가정보화 전략위원회의 심의·조정에 대한 실현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그 결 과 국가정보화사업을 추진하는 각 중앙행정기관은 개별적으로 기획재정 부에서 정보화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결국 중앙계획기관의 심의·조정이 중앙예산기관에 전달되지 못하는 것은 계획과 예산의 태생적 한계가 아니라, 양자의 관계를 설정한 법과 제도의 산물로 볼 수 있다. 이와 달리 미국은 정보화에 관한 예산에 대 한 편성, 집행, 결산, 성과평가 등 일련의 예산과정을 관리예산처(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 OMB)에서 통합 조정함으로써 계획과 예 산의 연계를 이루고 있다. 미국의 OMB는 각 부처의 정보기술관련 투자 계획 및 평가, 관리절차 지침의 제시, 성과와 결과 중심의 관리를 통한 정보기술의 효과적인 획득과 사용, 각 부처 정보기술 및 시스템의 투자 결과를 예산과정에 사용되는 기법에 따라 분석·평가하고 각 기관장에게 책임을 묻도록 하며, 각 부처의 추진실적을 종합하여 의회에 보고하게 하는 등 계획-예산-성과평가를 연계시키고 있다(명승환, 2008; 이재 호·최호진, 2009: 85).

이 외에도 계획기관이 중앙예산기관과 분리된 상황에서 해당 분야의 계획에 관한 예산 조정 기능이 부여된 사례로 한국의 국가 R&D 예산 체계가 있다. 한국은 국가 R&D 사업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것을 목표로 R&D 예산의 배분·조정권을 2004년도에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 부여

했다. R&D 사업 중

「과학기술기본법」

제9조의 적용을 받는 과학기술분 야 연구개발예산은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사전조정을 거쳐 예산에 편성 되고 있다.17)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각 중앙행정기관이 다양하게 추진

17) R&D 예산은 편성 과정은 다음과 같다. 「과학기술기본법」 12조2의 ①항에

하고 있는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해 투자 우선순위 및 중점 투자 방향을 설정하고 예산을 배분함으로써 과학기술 기본계획과 예산의 연계를 강화 하고 연구개발사업의 투자 효율성을 제고한다.

3) 소결

원론적으로 본다면 국가정보화 기본계획의 내용은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반영되어 장기적인 재원배분 계획과 지출한도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각

의거 국가연구개발사업에 관련된 중앙행정기관의 장은 해당 기관의 다음 연도 국 가연구개발사업의 투자우선순위에 대한 의견을 전년도 10월 31일까지 국가과학 기술위원회와 기획재정부장관에게 제출한다. 그 이후 「국가재정법」 제28조,

「과학기술기본법」 12조2의 ②항에 따라 각 중앙행정기관의 장은 매년 1월 31 일까지 당해 회계연도부터 5회계연도 이상의 기간 동안의 신규사업 및 기획재정 부장관이 정하는 주요 계속 사업에 대한 중기사업계획서를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제출한다. 이 중 R&D 관련 사업은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도 함께 제출된다. 이를 바탕으로 차년도 정부 R&D투자 방향이 수립된다. 「과학기술기본법」 제12조2 의 ③항에 따라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중기사업 계획서를 검토하고, 정부 연구개 발 투자의 방향과 기준을 수립하여 매년 4월 15일까지 기획재정부장관 및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에게 알린다. 기획재정부장관은 이를 참고하여 차년도 정부 R&D예산의 지출한도를 설정하고 각 부처는 부처별 R&D 예산요구서를 국가과 학기술위원회에 제출된다. 「과학기술기본법」 제12조의2에 의하면 관계 중앙행 정기관의 장은 「국가재정법」 제31조제1항에 따라 기획재정부장관에게 제출하 는 해당 기관의 예산요구서 중 국가연구개발사업 관련 예산요구서를 매년 6월 30일까지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 제출하도록 되어 있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과학기술기본법」 제12조의2에 따라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이 각각 제출한 국가연구개발사업의 투자우선순위에 대한 의견과 국가연구 개발사업 관련 중기사 업계획서 및 예산요구서를 검토 및 심의하고 국가연구 개발사업 예산배분 방향을 수립하여 매년 7월 31일까지 기획재정부장관에게 알린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 서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배분 방향을 수립하는 동안 기획재정부는 각 부처에서 제출한 정부 R&D 예산 요구서를 토대로 예산편성에 들어간다. 이때 한국과학기 술기획평가원에서 분석한 국가연구개발사업별 쟁점이슈 보고서, 심의검토 보고 서, 평가결과 보고서 등을 참고하여 정부 R&D 예산 편성이 이루어진다. 마지막 으로 기획재정부는 자체 예산 심의위원회와 대통령 보고 등을 거쳐서 차년도 정 부 R&D 예산 편성결과를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 상정한다. 차년도 정부 R&D 예 산 편성(안)은 당해 연도 9월 15일까지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 상정되어 의결을 받는다.